조강특위, 전국 사고 당협 36곳 면접
제주시을 ‘김승욱-김효-현덕규’ 3파전

왼쪽부터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김효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 현덕규 변호사.
왼쪽부터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김효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 현덕규 변호사.

국민의힘이 제주시을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에 착수하면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추가 공모 절차 없이 제주시을을 포함한 전국 사고 당협 36곳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무리했다.

조강특위는 앞선 6월 28일 사고당협의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제주에서는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김효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 현덕규 변호사가 응모했다.

세 인사 모두 차기 총선 출마를 검토 중인 후보군이다. 조강특위는 향후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심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사고 당협에서는 인선이 보류될 수도 있다. 조강특위는 지난해 말 조직위원장 공모에도 제주시을 등 25곳에 ‘적격자가 없다’며 선임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제주시을 당협은 지난해 5월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이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1년 3개월째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후임자가 정해지면 도내 정가는 총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인선이 재차 보류되면 제주시을 선거구에 대한 당내 혼선이 가중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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