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택화미술관(관장 이승연)은 도민 대상 미술 교육 프로그램 ‘캔버스, 네모의 꿈’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제주도청 등록 미술관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총 3회에 걸친 교육 동안 참가자들은 김택화 화백의 작품을 모사한다. 풍경 회화의 표현법을 익히고 나만의 제주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본다. 아크릴 물감으로 완성한 작품은 김택화미술관 2층 문화예술교육공간 화실에 전시할 예정이다. 

강사는 미술 작가 이승연(관장과 동명이인), 이예림, 강준혁을 초청했다. 대상은 도민 성인 20명이며, 수업은 8.19.(토), 8.20.(일), 8.26.(토)까지 삼 일 동안 진행한다. 19일과 20일은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26일은 같은 시간에 시작해 4시간 동안 진행한다. 

신청은 8월 1일(화)부터 17일(목)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김택화미술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작성-제출한 뒤 참가비를 입금하면 된다. 참가비는 총 18만원이다. 

이승연 관장은 “이번 교육은 미술관 교육 전문가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받는 좋은 기회임은 물론, 많은 분들이 잃었던 꿈을 찾고 예술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술에 대한 진정성과 꿈을 마음에 품은 제주도민들이 미술 교육 활동을 통해 예술적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택화 화백은 제주 출신 최초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한 후 추상주의 회화 그룹 ‘오리진’의 창립 회원으로서 활약했다. 이후 고향 제주에 돌아와 40여 년간 섬 전역을 다니며 제주의 풍광과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다 2006년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생전에 신성여고 미술반, 제주대학교 미술대학의 교육자로도 활동했다. 

문의: 064-900-9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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