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피카츄의 캐릭터가 제주시내 한복판에 등장하면서 원도심이 오랜만에 구름 인파로 출렁이었다.

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기간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가 열리면서 주말에만 3000여 명의 인파가 칠성로 일대에 몰려들었다.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2021년부터 제주동문시장 맞은편 탐라문화광장(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제주 원도심 야간축제다.

첫 주말인 7월29~30일에는 피카츄 행사가 열리면서 동심까지 자극했다. 칠성로 차 없는 거리 일대와 북수구 광장에 피카츄 캐릭터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피카츄의 등장은 지역관광 활성화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포켓몬코리아는 피카츄 퍼레이드를 포함해 피카츄 라이브쇼, 포켓몬 팝업스토어,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제주에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 칠성로 씨티오브드림즈 2층에서는 포켓몬 팝업스토어가 8월 27일까지 열린다. 돌하루방 피카츄와 한라봉 피카츄 등 제주 에디션 오리지널 MD상품을 만날 수 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일출랜드와 김녕미로공원 등 도내 유명 관광지 9곳에서는 다양한 포켓몬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메인 행사인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8월 13일까지 산지천 일대에서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이 기간 야간콘서트와 산지마켓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주말인 5일 오후 5시부터는 탐라문화광장 산포광장에서 가수 장필순과 강사 최태성, 픽제주, 배우 류승수, 노중훈 여행작가 등 다양한 연사가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