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주먹 휘두른 주정뱅이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만취상태인 60대 A씨가 의료진을 폭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동부경찰서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만취상태인 60대 A씨가 의료진을 폭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만취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벌인 주취폭력배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4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자치경찰을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의료진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30일까지 35일간 8회에 걸쳐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주취폭력배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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