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에는 구름 많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제주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특히 북부와 동부, 서부는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5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평년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2~34도(평년 30~31도)가 되겠다.

5일은 아침 최저 26~28도(평년 25~26도), 낮 최고 32~33도(평년 30~31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산지와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5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5일 오전까지 제주도앞바다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서부연안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초속 10~16m, 특히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초속 12~24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제주도남쪽먼바다는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예상대로 일본 본토 남쪽을 향해 북상하며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카눈은 3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45㍱, 강도 ‘매우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70㎞ 부근 해상을 서진하고 있다.

4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난 카눈은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 북상하겠다.

다만 기상청은 카눈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넣으면서 다음 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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