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섰다.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은 2024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1차산업 분야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효돈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회의에서는 서귀포시 주력 1차산업인 감귤 관련 서귀포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회의는 농수축산경제국 소관 상임위 지역구 제주도의회 도의원과 부서장, 동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쿨링 포그 설치 △열풍기 지원 시 마을안길 우선 지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 △한우 및 곤충사업 확대 등 의견도 나왔다.

시정자문단, 부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청 1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노후 기계설비 지원, 전문기술인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고품질 감귤 출하장려금 기준 강화 △기존 비닐하우스 빗물 지원 제도적 검토 △소규모 농가 지원 확대 △항포구 소방시설 설치 △여성 어업인단체 지원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 강구 △소사육 농가 퇴비 분뇨시설 확충 등 제안했다.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에 대해 필요성과 타당성, 효과,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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