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50분 제6호 태풍 카눈 위치. 사진 출처=기상청
4일 오후 4시50분 제6호 태풍 카눈 위치. 사진 출처=기상청

주말 제주에는 구름 많은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에 의해 6일까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소나니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6일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특히 해안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지속되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내외(평년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3~34도(평년 30~31도)가 되겠다.

6일은 아침 최저 26~27도(평년 25~26도), 낮 최고 32~34도(평년 30~31도)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서부연안바다 제외)는 바람이 초속 10~16m(제주도남쪽먼바다는 초속 12~24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제주도남쪽먼바다는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4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70㍱, 강도 ‘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을 동북동진하고 있다.

카눈은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7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00㎞ 부근 해상에 북상한 뒤 8일 오후 ᅟᅵᆯ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9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카눈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 일본 쪽으로 더 치우칠 가능성이 있지만 느려진다면 한반도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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