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대대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사업비 7억4000만원을 투입해 334㏊ 규모(축구장 7140㎡ 약 467배)의 산림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시는 삼의오름 등 주요 오름지역에 생장이 안 좋은 나무를 자르는 솎아베기를 실시하고, 명림로 등 주요 도로변에 어린나무 가꾸기를 통해 가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숲 가꾸기를 실시한 산림은 하층식생이 증가하고 다양한 식물종이 발생하며 나무의 직경 성장으로 수원함양과 탄소흡수량이 증가해 토양유출, 산사태, 대형산불 등 산림재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는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고미숙 공원녹지과장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숲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높여나가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재해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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