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각종 스포츠 행사가 재개되면서 제주에서도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한해 종목단체에 지원한 스포츠대회는 153개에 이른다.

올해 스포츠대회는 국제대회 34개, 전국대회 38개, 도내대회 81개다. 이중 제1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등 46개 스포츠대회가 상반기에 열렸다.

하반기에는 27개의 전국대회와 52개의 도내대회 등 100여 개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도 10월22일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개발한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포괄보조금사업을 통한 스포츠대회의 경제효과는 1720여억 원에 달한다.

포괄보조금은 기존에 이원화된 종목단체 보조금 지원을 체육회로 일원화해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도가 포괄보조금 집행지침을 마련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는 하반기에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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