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를 어획하고 있는 어민들. /사진 제공=제주시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참조기를 어획하고 있는 어민들. /사진 제공=제주시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오는 10일로 제주시 참조기 금어기가 종료되면서 유자망 어선들이 조업에 나선다.

제주시에 따르면 참조기 금어기가 끝나면서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마라도를 잇는 남서해역과 소흑산도를 중심으로 유자망 어선 조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자망 어선은 어군이 이동하는 길목이나 어군이 조성된 바다에 그물을 조류에 따라 흘러가도록 수직 방향으로 펼쳐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어로 방식이다. 

제주시에 등록된 유자망 어선은 모두 120여 척으로, 금어기가 끝나는 11일부터 참조기 조업을 진행할 수 있다. 

금어기 기간 옥돔과 고등어 등 조업에 나섰던 유자망 어선들은 어구를 교체하고 어선을 수리하는 등 정비를 마친 뒤 조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6월말까지 참조기 위판실적은 206톤·39억 1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67톤·51억 4000만원 대비 위판량 78%, 위판액 31%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참조기 금어기가 끝난 뒤 무리한 조업에 따른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근해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365일 든든한 조업‧안전한 조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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