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본격 추진

제주시가 평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에 따른 건설기술심의를 마치고 9월 중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질 때마다 침투형 저류지에서 물이 넘쳐 마을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잠기는 등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관련해 제주시는 타당성 검토 등 재해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2021년 8월 25일 평대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제주시는 4년간 총사업비 163억원을 투입해 기존 우수저류지 2곳 확장, 저류지 편입토지 보상, 우수관 4.1km 정비 등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슷한 시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된 신창·한원 및 우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시행 중으로 내년 1월쯤 공사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평대리 주민들이 수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침수피해 발생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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