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식사·영양지원, 병원동행, 심리지원 등 유형별 서비스 제공

제주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가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오는 14일부터 주소지 읍면동에서 ‘일상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일상돌봄서비스는 돌봄과 집안일을 더한 ‘기본서비스’와 식사·영양지원, 병원동행, 심리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서비스’로 구분된다. 

기본서비스의 경우 본인이 처한 상황에 맞게 A~D유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유형별 제공 형태는 △A유형, 월 36시간+특화서비스 1개 △B유형, 월 16시간+특화서비스 2개 △C유형, 월 72시간 △D유형, 특화서비스 2개 등이다. C유형은 담당자 조사를 통해 추가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D유형은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다.

일상돌봄서비스 대상자는 돌봄이 필요한 만 40세~64세의 중장년과 만13세~39세의 가족돌봄청년이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주소지 읍면동에서 가능하다. 

중장년은 돌봄 필요성을 증명하는 진단서·소견서나 공공·민간기관 추천서를 제출하고 가구원이 돌봄을 제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증빙자료로 내야 한다. 

가족돌봄 청년은 대상 가족의 돌봄 필요성과 본인이 가족돌봄 청년이라는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일상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제주시에 등록된 서비스 제공기관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달마다 지급된 바우처를 사용할 수도 있다.

문재원 주민복지과장은 “사업 초기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해 복지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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