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서 개최...앨범 수록 3곡 등 공연

제주 뮤지션 ‘밴드이강’이 첫 앨범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밴드이강은 20일(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앨범 ‘찬란한’ 발매 기념 쇼케이스 ‘Cast aw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밴드이강은 제주 출신 청년 뮤지션들이 모인 팀이다. 지난해 6월 경에 현재 멤버로 결성해 7월 첫 공연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소리꾼 조은별, 비올리스트 조경래, 키보디스트 겸 작곡가 이은경, 퍼커셔니스트 강영철로 이뤄진 혼성 4인조 밴드다.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인다.

‘찬란한’ 앨범은 밴드이강의 이름을 달고 발표하는 첫 앨범으로 ‘찬란한’, ‘애절’, ‘그대왈츠’까지 세곡을 담은 싱글이다. 밴드이강에 따르면, ‘찬란한’은 힘들었던 과거는 지나가고 곧 찬란한 날들이 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애절’은 사랑 애(愛)와 절(折)을 합해 만든 단어로, 사랑이 끝나고 연인을 애처롭게 그리워하는 내용의 발라드곡이다. ‘그대왈츠’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사랑을 노래하는 산뜻한 분위기의 곡이다. 세 곡 모두 멤버인 이은경이 작사·작곡하면서 눈길을 끈다.

싱글 앨범 ‘찬란한’은 9월 이후 하반기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발매에 앞서 소개하는 자리로 이번 8월 20일 공연을 마련했다.

밴드이강은 “쇼케이스 공연은 꽹과리, 바이올린, 건반, 드럼을 혼합해 국악과 클래식 악기를 현대적인 작품에 사용하면서, 관객들에게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한다”면서 “각 뮤지션의 뿌리가 다르지만 본연의 색을 발현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에 중점을 둔 종합적인 무대예술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앨범 수록곡 이외에도 ▲달맞이꽃 ▲소랑하쿠다 ▲제주민요연곡 ▲춘 ▲봄이온다면 등 자작곡과 타 뮤지션의 곡을 아울러 다채롭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공연 음향감독은 이음커뮤니케이션 정기범 대표, 조명은 정상훈이 담당한다.

밴드이강 멤버들. 맨 왼쪽부터 강영철, 이은경, 조은별, 조경래. 
밴드이강 멤버들. 맨 왼쪽부터 강영철, 이은경, 조은별, 조경래. 

보컬 조은별은 현재 ‘원뮤직 스튜디오’의 대표로,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혼합한 크로스오버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조경래는 현재 밴드이강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개의 악기를 함께 연주한다.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및 코즈앙상블, 조이가락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포함하는 연주 활동을 하고있다.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인 이은경은 현재 싱어송라이터 DOA로 활동 중이며, 밴드이강의 색채를 담은 매력적인 음악을 창작하고 있다.

퍼커셔니스트 강영철은 현재 ‘솔리스트음악학원’의 대표로, 2021년 제주국립박물관 뮤지엄테라피 일상회복 콘서트 등 여러 무대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올해 제주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관람료는 무료다. 예매는 포스터에 표기된 전화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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