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50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15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교 아래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직장 동료 B씨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B씨가 지난달 19일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자택에 찾아갔고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B씨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해 있었으나 신분증 등이 남아있어 A씨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