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김녕생활체육공원에서 팡파르

아름다운 사람들의 기부와 나눔 축제 ‘2023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아름다운마라톤)’가 10월 22일(일요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도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15회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올해 10월22일 오전 8시30분 제주시 구좌읍 김녕생활체육공원과 김녕해안도로 일대에서 아름다운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림이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운동 등을 위해 현장 집결 시간은 오전 8시며, 9시에 출발한다. 

올해 대회의 코스도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제주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김녕부터 평대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다. 주최 측은 차량 통제 등의 조치로 참가자의 완주를 돕는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진정 대회가 아름다운 이유는 ‘기부와 나눔’의 축제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마라톤인 아름다운마라톤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국내·외 어려운 곳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 

이전 대회까지 전달된 누적 기부금만 2억8천여만원에 달한다.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는 올해 대회가 성황일 경우 누적 기부금이 3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름다운마라톤 기부금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등 소외이웃과 함께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지원, 대지진 재앙을 겪은 네팔 학교 재건 지원, 캄보디아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골학교 도서관 건립, 태풍 피해로 삶의 기반이 파괴된 필리핀의 재해 복구 등을 위해 쓰였다. 

또 도내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천사나래 주간보호센터, 캄보디아 초등학교 도서관을 지원하는 제주청소년봉사단,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1952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도 참가자들 명의로 기부했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다양한 기부 행렬이 이어진다. 도내 각종 기관·단체들의 재능기부 등으로 준비된 남녀노소 먹거리·즐길거리 부스가 마련되고, 아름다운 달림이들을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대회를 지원한다. 

또 참가비에 더해 기부금을 별도로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 측에 전달하는 달림이들도 어김없이 나타나곤 한다. 마라톤이 마무리될 때쯤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도 놓칠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올해 대회는 하프코스와 10km, 5km로 치러진다. 하프코스 참가비는 4만원, 10km와 5km 참가비는 각각 3만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올해 대회 마라톤 티셔츠와 완주메달 등이 기념품으로 전달된다. 특히 티셔츠는 고가임에도 재생 원단으로 만들어 자원 순환을 통해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티셔츠 등은 대회 전 참가자들이 신청한 장소로 배송되며, 완주메달은 대회 당일 현장 참가자들이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 http://marathon.jejusori.net )은 오는 9월22일까지며, 대회 준비 상황에 따라 조기에 신청이 마감될 수 있다. 

아름다운마라톤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과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며, 제주도가 후원한다. 

참가신청 문의=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사무국(064-721-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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