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9시40분께 제주세 애월읍의 한 해안도로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이 고립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해양경찰서
지난 20일 오후 9시40분께 제주세 애월읍의 한 해안도로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이 고립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해양경찰서

지난 주말 제주 해상에서 암초에 걸린 어선이 좌초되는 등 해양사고가 잇따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안복합 8.55톤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체 하부 암초 지형을 확인했다.

해경은 선수와 선미에 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이초를 위한 사전작업을 실시했고, 오후 9시43분께 A호가 자력으로 이초하자 한림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40분께에는 제주시 애월읍의 한 해안도로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이 고립되는 일이 있었다.

고립된 이들은 오후 7시16분께 낚시를 하기 위해 어선을 타고 갯바위에 내렸으나, 타고 온 어선이 고장 나 운항할 수 없게 되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해경은 입수해 구명조끼를 입은 이들을 육상으로 구조했으며,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선 항해 시 암초 등 수심이 낮은 구역을 꼭 확인하고, 낚시객 등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안전을 지키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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