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7시43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객 A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43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객 A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주항 인근에서 낚시하던 60대가 테트라포드에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43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객 A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머리 타박상과 갈비뼈, 손목 등에 부상을 입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에서는 최근 3년간 테트라포드 사고 11건이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특히 올해에만 5건의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이끼가 많아 미끄러지기 쉽고 추락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낚시하기 위험한 구역”이라며 “테트라포드에서는 낚시를 자제하고, 하더라도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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