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난치병 학생지원위원회(위원장 송성한)는 23일 회의를 열고 학생 213명에게 교육 경비·치료비 약 3억원을 지원하기로 심의 결정했다.

일명, 제주도교육청 난치병학생 지원 사업은 암, 중증 심·뇌혈관계 질환, 소아당뇨,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는 사업이다. 학습권(온라인 강의, 예체능 학원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비급여 진료비, 급여 진료비 가운데 전액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한다. 도외진료 체재 비용도 포함한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지원 인원과 액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 인원(139명)과 금액(약 1억8000만원)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13명은 유치원 6명, 초등학교 108명, 중학교 41명, 고등학교 35명, 특수학교 23명 등이다.

난치병학생 지원 사업은 올해 두 번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신청은 내년 1월(2024.1.2.~1.19.)로 예정돼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진단서, 의사소견서, 각종 납부 영수증 등을 준비하고 교육청 누리집에 등록된 신청 양식을 작성해, 교육청으로 방문 신청하거나 전용 이메일( carejejuedu@korea.kr ) 또는 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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