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번 행사 수익금을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 공유화를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지난 25일 KT CS 루키어린이집(김희정 원장)으로부터 곶자왈 공유화 기금 53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곶자왈 공유화 기금은 어린이집 원생 16명이 최근 진행한 ‘알뜰시장’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KT CS 루키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기부를 이어오며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희정 원장은 “고사리손이 함께 모여 만든 기금인 만큼, 제주 환경의 미래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고자 했다”며 “공유화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만큼 곶자왈이 오래도록 잘 보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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