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4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예산을 173억원 책정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본예산(638조7천억원)보다 2.8% 늘어난 656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토교통부 예산안은 60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2023년 본예산 55조8000억원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정부 전체 예산 대비 9.2% 수준이다.

국토부는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해 올해 5363억원의 예산을 편성, 본격 건설에 착수키로 했다.

제주 제2공항은 올해 예산과 같은 173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기본설계비 168억원에 조달수수료 5억원이다. 

제2공항 관련 예산은 △2020년도 365억원 △2021년도 473억원 △2022년도 425억원 △2023년 173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국토부는 제주제2첨단과기단지 진입도로 건설에 15억원을 편성했다. 

정부 예산안은 9월1일 국회에 제출되며, 상임위·예결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