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대한뷰티산업진흥원(대표이사 강유안)이 구멍갈파래 분리방법 동결 및 펩타이드 개발 등 연구 논문을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 했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이 등재된 ‘Marine Drugs’는 해양 천연물을 이용한 치료제 연구, 개발, 생산 관련 기술 및 응용 분야 논문을 게시하는 국제 의학 학술지다.

제주 동부해안을 뒤덮으며 악취를 풍겨 골칫덩이 신세를 면치 못하는 구멍갈파래(Ulva australis)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구멍갈파래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 사업 ‘해양 부산물 유래 펩타이드 개발 및 이를 함유한 맞춤형화장품 개발’ 과제에 선정, 연구를 진행해왔다.

3년여의 연구 끝에 국제원료집(ICID) 등록 2건,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하고, 특허등록 2건, 국내논문 2건 등재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이번 논문에 구멍갈파래의 단백질 추출물을 효소 가수분해해 얻은 서열이 확인된 선별 펩타이드의 효과와 자원 활용 가능성 등 연구 내용을 실었다.

이를 통해 독자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앰플을 기존 6종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각질개선, 민감 피부 개선 등 2종을 추가해 피부 맞춤형 화장품 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 대표이사는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제주 구멍갈파래의 효용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화를 펼쳐 나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진정한 천연유기농 화장품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모두 갖춘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제주 육상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제주온(JEJUON), 해양생물을 활용하는 하이온(HAION), 비자씨앗오일에서 천연공법으로 전환한 에코 세라마이드 NP를 원료로 하는 딥프루브(Deeprove)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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