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in정, 청정 제주 수산물 30% 할인 쿠폰 발행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 ‘한우 소비촉진’ 할인행사

서귀포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가 수산·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 이벤트를 연다.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에서는 오는 9월 한 달간 청정 제주 수산물 대상 ‘서귀포시 수산대전’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여파로 타격을 받은 어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수협, 수산업체와 힘을 합쳐 행사 기간 30% 할인 쿠폰을 발행, 옥돔, 갈치, 고등어, 참조기, 오징어, 바다장어, 광어어묵, 젓갈류 등 20여 품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30% 할인 쿠폰은 1인당 2매가 제공되며,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10개 이상 대량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0+1’ 프로모션과 우수 리뷰 작성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많은 고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와 바이럴마케팅, 카드뉴스 제작 등을 통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제주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해 소비를 촉진하는 제주한우 할인행사가 열린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한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관내 한우 사육 농가들로 구성된 (사)전국한우협회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지회(지회장 고행곤) 주관으로 진행된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뿐만 아니라 흑한우명품관, 축산물프라자 서광점·성산점, 하나로마트 신시가지점 등 서귀포시축협 4개 지점에서도 동시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주요 내용은 △제주한우(암소) 부위별 20%~50% 할인판매 △제주한우 꽃등심 무료시식 △제주한우 구매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등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구입한 한우고기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장’도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행사 기간 반려인들의 동물복지 인식 개선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좁히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한 펫티켓 홍보 캠페인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수산대전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정 제주산 수산물 판매 기획전을 펼쳐 수산물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한우 소비촉진 할인행사를 통해서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소비심리 회복 및 한우가격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암소 자율감축, 농가 생산비 절감 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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