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내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할 지역참여사업 38건, 28억3000만원을 선정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30일 별관 셋마당에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조정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이번 회의는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조정협의회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 지역참여사업에 대한 심사결과 발표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전반에 관한 각종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2024년도 사업으로는 54건, 36억원이 제안됐으며, 이번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38건, 28억3000만원이 선정됐다. 

읍면동별로는 ▲대정읍 3건, 3억3000만원 ▲남원읍 5건, 2억9000만원 ▲성산읍 5건, 3억원 ▲안덕면 4건, 2억9000만원, ▲표선면 3건, 3억원 등이다. 이 밖의 동지역은 1억8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범위에서 선정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내년 읍면동 주민참여예산은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선정한 지역사업 131건, 44억7000만원을 포함해 총 169건, 73억원 규모로 편성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 본청에 편성되는 시정 참여사업과 광역사업‧청년사업은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와 온라인 도민투표를 통해 10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서귀포시는 17건, 31억원 규모 시정 참여사업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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