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아트페어 ‘미술슈퍼마켓’이 서울에서 열린다. 첫 행사에 제주 미술작가들도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2023 미술슈퍼마켓’이 8월 31일(목)부터 9월 9일(토)까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송파점’ 2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미술슈퍼마켓은 ‘예술가와 시민 간의 미술작품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미술시장’을 표방한다. 주최 측은 “미술시장 접근을 어려워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마트에서 좋은 작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시민과 예술가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섬아트문화연구소, 미술로(주), 롯데마트, 작가의 창작숲이 주최한다. 마을미술프로젝트(2009~2017), 제주샛보름미술시장(2021), 보절아트페스타(2022) 등을 총괄한 김해곤 대표(섬아트문화연구소)가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국내 미술작가 93명의 작품 300여점을 소개·판매한다. 가격은 50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비교적 높지 않은 금액이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설치미술, 영상미술, 공예 등 다양한 장르로 준비했다.

특히, 제주지역 작가들도 참여했다. 김현숙, 김연숙, 강술생, 한진, 양민희, 김지훈, 서녕(김선영), 이서윤, 장승원, 고동우, 고유(고은영), 윤석민 작가의 작품이 서울 구매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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