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배 경장.<br>
김태배 경장.

유네스코 3관왕 “환경 자산의 보물섬” 제주도에는 제주만이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자연유산인 오름이 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유산인 오름이 일부 탐방객들의 무단 쓰레기 투기와 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탐방로를 벗어나는 행동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오름의 훼손을 막고자 제주의 총 368개의 오름 중에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 관내중산간 지역 오름 57개소를 대상으로 오름 수호 활동 및 지역사회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인 오름의 지속적 순찰을 통해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 오름을 훼손하는 행락객 계도 및 오름 내 쓰레기 무단투기와 같은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보존지역 입목벌채나 건설폐기물 불법 방치와 같은 자연유산 훼손사범을 채증하여 수사과에 인계하는 등 환경훼손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가 잇따름에 따라 인적이 드문 오름 주변 탐방로 도보 순찰을 통해 가시적인 방범효과를 높이고 차량 및 도보로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은 드론 순찰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안 불안감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 번 훼손된 자연을 원상태로 되돌리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수반된다. 

자치경찰은 제주의 소중한 자연유산인 오름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름 수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오름을 찾는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제주 관광을 실현해나가겠다. /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 김태배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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