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이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23 청소년 4.3 문화예술제―우리의 4.3은 푸르다’가 10일 오후 1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과 청소년의거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4.3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평화와 인권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의의를 전달한다.

행사 내용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청소년들의 공연, 영상 상영, 시상식, 전시·체험 부스 등이다. 사회도 청소년들이 맡는다. 오현고 1학년 오현준, 제주서중 1학년 고민주 학생이 마이크를 잡는다.

▲제주시청소년수련관 밴드 ‘이클립스13_4’ ▲한림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펀드림’의 통기타 공연 ▲대기고 연극부 HIT의 연극 ‘선택’ ▲보물섬학교의 노래 ‘진아영 할머니’ ▲볍씨학교 극단 보따리의 마임 ‘선전포고’, 뭐하멘음악대의 노래 ‘평화를 위해’ 등을 진행한다.

초청 공연으로 에피소드 댄스스쿨의 ‘대한 레퍼토리’,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 뮤지션 김다현, 신성여중 강시연의 ‘4.3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등이 준비돼 있다. 부산 청소년 극단 ‘눈동자’의 응원 영상도 상영한다. 

제주서중, 애월중, 노형중, 한림여중, 신성여고, 중앙고 등은 부스를 운영한다. 4.3 동백꽃 쿠키 만들기, 4.3 청춘 인형 만들기, 4.3 피난동굴 3D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한다. 이 밖에 청소년들의 그림과 만화, 문학 작품을 전시한다.

제주민예총은 “4.3 문화예술제는 청소년들이 4.3의 역사적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사)제주민예총  064-75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