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도민 1500여명 제주서 모인다...10월6~8일 제주인네트워

 

‘ᄒᆞᆫ디모영 지꺼지게 놀게마씀’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10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애향운동장 및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2023년 세계제주인대회’는 재외도민 노고에 감사하고 제주人의 동력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며 열리는 국제행사다.

대회는 세계 20여 개국 재외도민 400여 명과 국내 재외도민 500여 명이 참석하며 제주도민의 참여까지 더해진 총 1500여 명 규모의 최대 규모 제주인(濟州人) 네트워크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국내외 도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됐으며, 공식 언어도 제주어로 지정됐다. 

첫날인 10월6일에는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함께 '사운드 오브 제주'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에 뿌리를 둔 제주합창단과 제주무용단, 제2회 미스트롯 우승자 양지은 등 다양한 유명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이 준비돼 재외도민과 제주도민의 흥겨운 만남과 환영의 자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튿날인 10월7일에는 제주 앞바당은 태평양이라는 주제로 제주를 이끌어 갈 분야별 차세대 리더들을 스크린하는 ‘차세대 제주인 포럼’을 시작으로 세계 제주인 친선 체육대회, 제주어 세계챔피언 선발대회, 명예제주도민 한마당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10월8일에는 흩어져있던 제주인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역사와 정신, 세계제주인들의 네트워크 증진 방안을 이야기하는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을 시작으로 세계제주인 선언과 화합 세리머니에 이어 환송오찬으로 구성된 뜻깊은 세계제주인대회의 피날레를 맞이한다.

이외에도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재외도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제주 기업인들의 향토 제품을 홍보하는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더불어 제주인 전시회는 재외도민은 물론 제주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과거 제주의 모습을 선보이며, 과거 이주에 대한 재외도민의 노고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들도 구성되어 남녀노소 모두를 대상으로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물섬 제주탐방에 나서게 된다. 총 4가지 코스(해양․생태․역사․미래)로 마련되어 진행되며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분들께 뜻깊은 고향방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2회 대회는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종사하는 글로벌 제주인 네트워크 교류의 시간으로, 문화‧예술‧체육․경제 등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화합과 구체적 실현을 기대하고, 글로벌 제주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재외제주인의 포용과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기존 해외 제주도민회 외에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와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 국가까지 확대, 제주도민 간의 폭넓은 네트워크 확산,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글로벌 제주인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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