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음악협회)는 15일(금)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주·대구 교류음악회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두 지역의 음악협회는 2002년부터 자매의 연을 맺고, 음악 교류의 장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공연 출연진은 피아노 앙상블(강스텔라, 안혜정, 김수현, 김원영), 소프라노 박민정·배진형, 테너 최호업, 바리톤 김훈·구본광, 색소폰 이상직, 앙상블 퍼플 등이다. 이 가운데 앙상블 퍼플은 타악기 연주자와 플루트 연주자가 호흡을 맞추는 제주 전문 연주팀이다.

출연진들은 ▲신아리랑 ▲뱃노래 ▲연 ▲그리운마음 ▲산아 ▲진달래꽃 ▲잔향 등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 또한 ▲2대의 피아노 8손을 위한 ‘파우스트’의 왈츠 ▲위풍당당 행진곡 ▲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제주 판타지’ 중 ‘억새꽃’ ▲아브레도 ▲영화 ‘시네마천국’ 모음곡 ▲미스티 등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

제주음악협회 오능희 회장은 “앞으로도 제주와 대구가 자매의 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음악적 소통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교류음악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음악협회 방성택 회장은 “대구·제주 예술인들이 문화와 예술의 창작 주체, 향유자로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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