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민국 시민연극제
강원도 춘천 지역 시민극단 봄내가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 사진=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로서 6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부터 시작해 4개월간 제주에서 열린 전국 연극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가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제주 포함 전국 8개 아마추어 극단들이 실력을 뽐낸 가운데, 대상(제주도지사상)은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극단 봄내(작품명 : 모텔 판문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제주도의회 의장상)은 서울시 종로에서 활동하는 ‘극단 생활’(슈퍼 히어로의 탄생)‘이 차지했다. 제주 참가팀 ‘제주시 자원봉사센터(경로당 폰팅사건)’는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제주팀의 이상숙, 김인자 배우는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 사진=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시 자원봉사센터 공연 '경로당 폰팅사건'의 한 장면. / 사진=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제주의 일환으로 열린 ‘시민 배우 독백 무대’는 도민과 관광객 8명이 참여해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 ‘연극사랑 시민 워크숍’은 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윤희(뮤지컬·연극 배우)와 박성찬(연출가, 극작가) 강사로부터 기획, 연출, 무대, 조명, 음향 등 연극에 대한 기초와 연기 역량을 배웠다. 

정민자 집행위원장(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장)은 “두 번째로 열린 대한민국 시민연극제는 전국에서 49팀이 신청할 정도로 시민 연극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기존 대한민국연극제의 활성화와 연극에 대한 관심 확대를 위해서는 시민참여형 축제로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발전해야 할 것이며 제주 행사가 그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