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알걷다(알리면서 걷는다) 개최
16~17일 제주공항에서 시작해 서귀포 지역서 서명운동 추진

제주 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김용하 공동대표(왼쪽)와 고기철 명예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의미로 커다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김용하 공동대표(왼쪽)와 고기철 명예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의미로 커다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출범한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공동대표 김용하)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영천동자생단체 회관 2층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공항 추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16~17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김용하, 김경보, 부태욱, 양병식, 오성철, 오승일 공동대표와 고기철 명예대표, 오병관 제2공항 추진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2공항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알걷다’로 정했다. 16일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대정, 안덕, 중문 등 서귀포 지역을 돌면서 제2공항 건설이 지역경제 발전과 산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16일 오전 9시 제주국제공항 입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2공항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서명운동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모슬포, 안덕, 중문, 서귀포시 동(洞) 지역을 거쳐 남원, 표선, 성산으로 이동하면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행사가 마무리되는 성산에서는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퍼포먼스와 함께 드론 홍보도 진행된다. 

김용하 공동대표(전 제주도의회 의장)는 “제2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한 배를 탔다. 앞으로 갈 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제2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명예대표를 맡은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은 “제2공항 추진은 제주의 교육, 의료, 물류의 희망이 될 것이다. 포럼이 미래의 제주경제를 위한 희망이 될 것이다.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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