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패 소리왓, 16일 문예회관 소극장서 소리극 ‘자청비! 움트는 봄을 피우다!’ 공연

제주 공연단체 ‘민요패 소리왓’은 16일(토) 오후 4시와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소리극 ‘자청비! 움트는 봄을 피우다!’를 공연한다. 작 안희정, 연출 변향자.

이번 공연은 예로부터 농사의 신으로 불린 자청비를 통해 2023년 제주와 대한민국의 농업 현실을 살펴보는 자리다. 

오늘은 세경할망 오는 날. 곤밥보다는 치킨 피자 등을 좋아한다는 오늘의 아이, 어른들은 밥의 소중함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나긴 가뭄도 물폭탄 수해도 그저 생활의 불편함일 뿐이고, 먹을거리는 돈만 주면 언제나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농사꾼들이 자청한 자청비가 귀환한 여장군처럼 불같이 화를 내며 나타나는데….

출연진은 김순덕, 김항례, 안민희, 변향자, 양윤호, 이은순, 김지우, 김경만, 안희정, 기종석 등이다.

기획은 안민희·김형섭, 편곡은 양윤호, 의상은 안민희, 소품은 안희정·김순덕, 분장은 이현미, 조명감독은 오상운, 무대감독은 한명경, 음향은 문성호, 영상기록은 안희영, 사진기록은 오중석이다.

민요패 소리왓은 “세상 만물 땅에서 나고 땅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치를 일깨워본다. 제주 개발 바람에 혼돈스러운 작금의 현실 속에서 우리들이 지켜 가야 할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라고 강조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 작품은 2023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의 : http://cafe.daum.net/sori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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