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추석 연휴 성묘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추모공원을 정비한다.

연휴 기간 2000명이 넘는 추모객이 서귀포추모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귀포시는 추모공원 자연장지와 시설 주변 풀베기, 내외부 청소 등 시설정비를 추진한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서귀포추모공원은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8월 기준 봉안당 2곳에 9015기가 봉안돼 있으며, 자연장지 1곳에는 2995기가 안장됐다.

서귀포시는 평소보다 많은 추모객이 몰리는 연휴 기간 제례실을 폐쇄해 추모시간을 단축하고 봉안당 내부 음식물 반입 및 섭취를 금지할 방침이다.

더불어 야생동물로 인해 공설묘지 봉분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차례 음식 되가져가기’ 현수막을 걸고 순찰·점검을 강화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차회전율을 높이는 등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추모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모공원 진입도로에 자치경찰 배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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