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귀한 제주Utd 구자철. / 구단 제공
최근 복귀한 제주Utd 구자철. / 구단 제공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A’ 진출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운명의 4연전을 치른다. 

15일 현재 29R까지 치른 제주는 9승8무12패 승점 35점으로 K리그1 12개 팀 중 9위에 올라 있다. 

울산 현대가 승점 61점으로 절대 1강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승점 53점의 포항 스틸러스가 크게 앞서는 2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3위 광주(승점 45점), 4위 서울(43점), 5위 전북(43점), 6위 대구(41점), 7위 인천(40명), 8위 대전(37점), 9위 제주(35점) 등 순이다. 

10위 수원은 승점 29점, 11~12위 수원(22점)과 강원(21점)은 20점 초반대로 뒤쳐졌다.

K리그1은 1~33R(정규 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를 토대로 상위 6개 팀을 A그룹, 하위 6개 팀을 B그룹으로 나눈다. 각 그룹은 34~38R(파이널 라운드)까지 5경기를 더 치르며, A그룹에서 우승팀이, B그룹에서 강등팀이 나온다. 

제주의 현실적인 목표는 4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파이널 A’ 진출이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낮지만, A그룹에 들어가야만 AFC 챔피언스리그(아챔)라는 세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남은 4경기에서 제주는 인천(7위), 서울(4위), 광주(3위), 대전(8위)을 잇따라 상대해야 한다. 상대 4개팀 모두 제주처럼 아챔 진출을 최우선으로 노리고 있어 매 경기 결과로 순위가 요동친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 기간 제주는 빡빡한 일정으로 지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둬 훈련했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 원정을 떠나는 제주는 구자철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상으로 3개월 넘게 빠진 구자철은 지난 3일 전북전에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팀의 고참이자 리더격인 구자철은 “힘든 상황이지만 계속 이겨내야 한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휴식기에 제주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제주는 9월23일(홈) 서울, 10월1일(홈) 광주, 10월8일(원정) 대전과 경기를 각각 치른다. 마지막 5경기 일정은 파이널 라운드 각 그룹이 결정된 이후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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