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대정읍 하모리와 상모리를 잇는 도로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도시계획도로 ‘하모리~상모리(대로3-2-1호선)’는 지난 1974년 5월 10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도시계획도로다. 

길이 2.07km, 폭 25m로 조성되는 해당 도시계획도로는 보상비 164억원과 공사비 136억원 등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20년 7월 시행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해당 도로를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 지난 2019년부터 보상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보상률은 67.6%며, 미보상 사정토지 9필지-1596㎡에 대해서는 토지수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국비 지원사업과 연계, 본예산에 공사비를 확보한 서귀포시는 설계VE, 건설기술심의,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8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발주했다.

서귀포시는 10월 중으로 확보 예산 20억원을 투입,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부 구간 토공 및 오·우수관 매설작업을 시작으로 연차적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개설공사를 통해 편익 증진, 영농 활동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 보행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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