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가 신청기간 추가 연장 없이 최종 마감 예정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부스 ‘풍성’
반려동물, 제주해녀문화 홍보, 청정 수산물 판촉도 진행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마감이 오는 22일로 다가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모습 ⓒ제주의소리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마감이 오는 22일로 다가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모습 ⓒ제주의소리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마감이 오는 22일(금요일)로 다가섰다. 참가 신청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최종 마감된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신청 마감일로부터 한달 후인 10월 22일(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제주시 구좌읍 김녕생활체육공원과 김녕·평대해안도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 참가신청 마감 9월22일 오후 6시...주의할 점은?

대회 홈페이지에서의 온라인 참가 신청과 조직위에 참가 신청서 직접 접수나 우편 신청이 9월 22일 오후 6시 최종 마감됨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참가 신청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 종전에는 약 1주 안팎에서 참가 신청 기간이 연장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추가 연장 없이 22일 최종 마감된다. 

또한 참가 신청을 했더라도 22일까지 참가비 입금이 완료되지 않으면 참가 신청이 자동취소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참가신청자 중 참가비를 미입금할 경우 신청이 취소될 수 있다는 내용은 접수 마감 전에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다시 안내될 예정이다. 

반대로 사전에 참가 신청을 했다가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는 9월 22일 오후 6시 최종 마감 시간까지만 가능하다. 그 이후엔 참가자 기본제공 물품(대회 티셔츠, 배번, 메달, 기록칩 등)이 자동주문되기 때문에 참가비 환불이 불가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참가자(개인 및 단체참가)들에게는 참가신청서에 기재한 주소로 10월 둘째 주 내에 택배로 티셔츠와 배번·기록칩 등이 배송된다. 개인 참가자는 기재된 주소로, 단체 참가자는 단체 대표자로 등록된 주소로 일괄 배송된다. 

택배 배송은 날씨 상황에 따라 1~2일 지연될 수 있고, 메달은 대회 당일 완주 후 현장에서 지급된다. 

지난해 열렸던 기부와 나눔의 축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모습. 외국인 참가자들이 이색 유니폼을 차려입고 개회식에서 몸을 풀고 있다. ⓒ제주의소리
지난해 열렸던 기부와 나눔의 축제 제14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모습. 외국인 참가자들이 이색 유니폼을 차려입고 개회식에서 몸을 풀고 있다. ⓒ제주의소리

  # 기부와 나눔의 축제, 체험과 볼거리·즐길거리 이벤트 풍성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기부와 나눔의 축제인 만큼, 재능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체험과 먹거리·즐길거리 이벤트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우선 매년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화가 유창훈 화백과 유 화백 문하생들은 올해도 캐리커처 재능기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유기동물없는제주네트워크와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함께 마련한 ‘마라도 고양이 입양’ 홍보 부스에선 작은 사진전도 마련된다. 

특히 반려견 동반 가족 참여자들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된 ‘반려견 산책 에티켓 - 고치가개’ 교육 프로그램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여 동안 김녕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도담 도그 스쿨의 허재혁 대표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날 산책 에티켓 교육은 제주도를 유기동물이 없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존중의 땅이 되기를 염원하는 취지를 담았다. 

건강과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음식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사)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이 “기후위기, 답은 비건이다”를 주제로 한 캠페인과 비건음식 무료시식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마술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마술 부스는 제주청년 마술사들이 운영하는 ‘마술하는 곰’(대표 이민종) 소속 마술사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돼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신기한 마술체험이 진행된다. 

(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양종훈 이사장)도 홍보부스를 열 예정이다. ‘양종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해녀 사진전’과 ‘해녀가 요리하는 시식회’를 통해 제주해녀들의 숨비소리를 현장 참가자들과 생생하게 교감하게 된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김녕리에 위치한 구좌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김녕해안도로와 평대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코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제14회 대회 참가자들 모습. ⓒ제주의소리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김녕리에 위치한 구좌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김녕해안도로와 평대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코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제14회 대회 참가자들 모습. ⓒ제주의소리

  # 마라톤도 식후경? 먹거리 시식 부스 ‘다채’

제주해녀가 요리하는 시식회나 비건음식 시식회 외에도 풍성한 먹거리 부스들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단골 참여 부스로, 퓨전 오메기떡을 선보이는 제주 오메오메의 ‘아이스 오메기 떡’ 시식 부스도 올해도 어김없이 현장을 찾는다. 

신생 제주기업 (주)올레마켓(양동국 대표)이 생산한 ‘문딱라면’(제주 돌문어와 딱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컵라면)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주)팔도와 (주)올레마켓의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문딱라면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서귀포수협(김미자 조합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상황에 대응해 청정 제주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어묵 시식회와 수산물 할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300여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신의주순대국(정흥순 대표이사)과 제주흑우 주식회사(송동환 대표이사)의 협업으로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제주흑우 곰탕’ 300인분도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주게 된다.  

F&B 브랜드 전문회사로, 다양한 F&B 브랜드를 론칭해 홈쇼핑 식품부문 1위 기업인 (주)올박스(이창원 대표이사)도 ‘기부와 나눔 축제’인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 경품과 소외이웃 나눔 용도로 ‘반기수라 오곡삼계탕’ 250개와 ‘반기수라 순살 소갈비찜’ 250개 등 총 500개의 간편식 밀키트를 후원했다. 

(주)몰트앤커피(김유진 대표)는 최근 믹솔로지(주류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 열풍을 타고 20~30대를 중심으로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Highbal) 시음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제주샘물목장(대표 고창범)은 청정자연에서 만든 신선한 무항생제 유기농 ‘새미촐 우유’를 2000개 가량 준비해 현장에서 시음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에서는 안전한 대회장 운영을 위한 교통통제와 교통안내 활동을 벌이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재난대응봉사회는 마라톤대회 안전대응 및 응급처치 지원에 나서게 된다. 참살이적십자 봉사회에서도 무료 스포츠테이핑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공식 티셔츠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티셔츠로 제작된다. 제주의소리×도담스튜디오×일로와제주 3사 간 협업으로 제작된 리사이클링 티셔츠는 '기부와 나눔의 축제'인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환경을 지키는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공식 티셔츠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티셔츠로 제작된다. 제주의소리×도담스튜디오×일로와제주 3사 간 협업으로 제작된 리사이클링 티셔츠는 '기부와 나눔의 축제'인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환경을 지키는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소리

한편, 이번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공식 티셔츠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참가 신청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이번 티셔츠는 [제주의소리]와 업사이클링 브랜드 도담스튜디오, 로컬크리에이터 일로와제주 등 3사 간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꿈꾸며 리사이클링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던 제주청년기업인 도담스튜디오와 일로와제주는 15회째 기부와 나눔 축제로 열리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오는 10월 22일 오전 8시 30분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개회돼 김녕리와 평대리 해안도로를 달리게 된다. 5km, 10km, 하프 코스 부문으로 진행되고 참가 신청은 9월 22일 오후 6시까지다.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참가비를 기반으로 총 2억 8000여만 원을 도움이 필요한 제주와 대한민국, 지구촌 곳곳에 기부했고, 이번 대회 누적 기부금 3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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