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오대쌀 교류, 1995년 이후 37억원 규모 상호 판매 실적 거둬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청 전경.

제주 서귀포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자매도시인 강원 철원군과 지역 대표 우수 농특산물을 상호 교류 판매한다. 

서귀포시와 철원군은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맺고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정기적으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를 추진해오고 있다. 

서귀포시는 교류 품목으로 제철 과일인 하우스 감귤과 황금향을 선정했으며, 철원군은 품질인증을 받은 햅쌀을 지정했다. 

이번 교류판매 행사를 통해 서귀포시는 오대쌀 4kg-182포, 10kg-868포 등 3400만원 치를 구입했으며, 철원군에 하우스 감귤 3kg-821상자, 황금향 2.5kg-1383상자 등 5600만원 치를 판매했다.

정기 교류판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두 지자체는 63차례에 걸쳐 농특산물을 판매했으며, 서귀포시는 감귤류 18억원, 철원군은 오대쌀 19억원 등 약 37억원 규모 교류판매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 행사를 같이 준비한 강원도 철원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류 사업 지속 추진을 통해 상호 우정을 돈독히 하고 지역 농가·업체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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