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자 의원
원화자 의원

제주여상 총동창회가 일반계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원 사격을 했다.

원화자 의원은 22일 오후 제420회 이미회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광수 교육감 앞에서 제주여상 일반계 고교 전환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은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구감소 등을 고교 신설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교육당국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정책 대안은 기존 특성화고를 일반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지난 2007년 15년 전부터 일반계고 전환을 교육청에 요구해 왔다"며 "2015년에는 제주도민 1만8000여명으로부터 찬성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일반계고 전환 요구가 일회성이 아니고 지속적인 추진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추진위를 구성하고 일반계고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며 제주도민 대상으로 지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며 "제주여상 졸업생의 최근 취업은 올해 191명 졸업생 중 21명에 불과하고, 대학진학은 7배 이상인 149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제주여상이 상업계 고교로서의 수명이 사실상 다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며 "신제주권에는 여고가 없다. 신설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기존학교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데 최적의 대안은 제주여상을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제주여상이 일반계 고교로 전환해도 재학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다"며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고, 상업계 과목 교사들이 일부 있지만 교육당국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물론 상당수의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 역시 제주여상 일반계고 전환 등을 통한 학교의 미래 발전을 지지하고 있다"며 "제주여상 일반계고 전환은 신제주권 고등학교 확보는 물론 제주의 미래 고등학교 체제 개편에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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