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일원 ‘우리에게 온 문학, 감각을 깨우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책으로 감각을 깨우는 문학 행사가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오는 10월 9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우리에게 온 문학, 감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2023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을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베라벨 책정원’은 3개의 마당과 베라벨 책방시장, 베라벨 책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보는 마당’에서는 그림책 ‘종이아빠’ 블랙라이트 공연과 클래식이 흐르는 정우철 도슨트와의 북콘서트, 시인 나비연의 공연이 함께 하는 은유 작가의 만남이 펼쳐진다.

‘읽는 마당-체험 마당’에서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주제로 한 문학 갈래별 연계 도서 전시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오감 중 ‘시각’ 부스에서는 그림책 캐릭터 소품 만들기와 민화 브로치 만들기 체험이, ‘청각’ 부스에서는 시어 나무 책갈피와 창작시 엽서 만들기가 진행된다. 

또 ‘촉각’ 부스에서는 점자키링 만들기 체험과 점자 명함 만들기 등 셀프 코너가 운영된다. ‘후각’ 부스에서는 책모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미각’ 부스에서는 압화로 꾸미는 미니북 만들기 체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노란우산’, ‘시옷서점’ 등 작은 책방과 다마스 차량에 책을 싣고 제주 곳곳을 달리는 독립서점 ‘북다마스’가 베라벨 책방시장을 운영한다. 이들 책방은 각양각색의 특별한 도서 전시를 할 예정이다.

클래식이 흐르는 정우철 도슨트와의 북콘서트는 오는 26일부터 선착순 400명 온라인 신청이 진행된다. 당일 100명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 밖의 체험행사는 행사날 운영본부에서 시간대별로 접수한 뒤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jeju.go.kr/lib)를 참고하거나 도서관운영사무소 전화(064-760-37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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