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투입, 수문 폭 10m→18m 확대
제주시가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천 제2저류지 유입부 기능 개선사업을 마쳤다.
제주시는 저류지 기능을 높여 각종 피해를 막기 위해 한천 제2저류지에 7억원을 투입, 기존 수문 폭 10m에서 18m로 넓혔다.
한천 제2저류지는 최근 기후변화로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때 수문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양이 적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6월, 특별교부세 7억원을 투입해 제2저류지 수문을 넓히는 등 기능개선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30일 마무리했다.
제주시는 가장 큰 시설용량을 가진 한천 제2저류지 수문 기능개선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 지방하천 저류지의 유입부를 넓히고 수문을 설치하는 등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제주시 지방하천에 설치된 저류지는 17곳이며, 이 중 수문이 설치된 저류지는 6곳이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기능 개선사업으로 한천 제2저류지 기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저류지 기능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