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제주의 한 술집에서 흉기로 협박하고 술병을 던지며 싸운 호텔 직원과 카지노 에이전트 업체 직원이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제주시 내 한 호텔 직원 30대 A씨, 상해 혐의로 카지노 에이전트 직원 40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주점에서 B씨를 포함한 일행들과 술을 마시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한 혐의다.

B씨는 위협하는 A씨를 향해 술병을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손님 유치 문제로 말다툼 하던 중 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때릴 것 같아 흉기를 미리 챙겨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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