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코미디 연극 ‘도둑배우’를 11월 3일(금) 오후 7시 30분과 4일(토) 오후 3시, 2회에 걸쳐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도둑 배우’는 여러 인물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우연과 오해가 증폭되면서 재미와 유쾌함, 그리고 희망을 선하는 작품이다.

한때, 금고 털이범으로 이름을 날리던 후배도둑. 착실하게 살아가고자 하지만 당장은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 빈집털이를 시도하는데, 빈집이라 여겼던 그곳에는 집주인인 동화작가가 있었다. 그런데 동화작가는 빈집 털이범 후배도둑을 담당 편집자로 오해한다. 동화작가는 여러 핑계를 대며 글을 쓰는 것을 주저한다. 그러는 사이 진짜 편집자가 등장해 동화작가를 가사도우미로, 후배도둑을 동화작가로 착각한다. 점점 꼬여가는 상황에 후배도둑은 얼른 이 집을 탈출하고 싶지만 그 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도둑 배우’는 니시다 마사후미 작, 박민재·유채하 각색, 우상욱 연출이다. 출연진은 김춘식, 권태진, 강산하, 김현지, 나승인, 김유성이다. 극단 ‘안녕 팩토리’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안녕 팩토리’는 평소 창작극만 발표해온 단체였는데, 다른 작가의 희곡인 ‘도둑배우’를 선택할 정도로 대본의 완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코미디 연극 ‘도둑배우’는 여섯 명의 배우가 벌이는 좌충우돌 속에 웃고 즐기다 보면 고독마저도 즐겁게 다가오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추천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예매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예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10:00~18:00)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표소 전화(064-760-3368)로 받는다.

2차 예매는 10월 13일 오후 7시부터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서귀포시 E-티켓)으로 받는다. 선착순 접수다. 모든 관람료 감면 대상은 공연 당일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문의 : 서귀포예술의전당(064-760-336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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