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고승철 일출관광 대표.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고승철 삼영관광(일출랜드) 대표.

6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차기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고승철 주식회사 삼영관광(일출랜드)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고 후보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93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1998년부터 10년간 제주관광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2년부터는 일출랜드 이사를 거쳐 삼영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일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와 관광사업체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 및 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 시기에 글로벌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고 후보자를 상대로 결격사유(신원조사)를 확인한 후 10월 중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인사청문 일정을 정하게 된다. 인사청문은 도와 의회간 협약에 의한 것으로 동의안 처리 없이 도지사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후임 사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현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임기는 10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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