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 등 주최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가 커다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에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범도> 북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제주지역 시민모임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제안자 강성민)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소설 <범도>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북콘서트 주제는 ‘홍범도의 삶과 의미, 그리고 진실’이다. 주최 측은 “소설 <범도>를 쓴 작가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직접 참석해 홍범도 장군이 살아온 길과 거짓된 의혹, 역사 부정과 왜곡 등에 대해 오승국 시인과의 대담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콘서트는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과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이 주최·주관하고, (사)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회장 강덕환)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가 후원한다. 

소설 <범도>는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루었다. 집필부터 탈고까지 무려 10년 동안 쓴 장편소설로 올해 6월7일 ‘문학동네’에서 출판했다. 

작가인 방현석 교수는 1961년 울산 출생으로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세월>, <사파에서>, 장편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당신의 왼편>, 산문집 <하노이에 별이 뜨다> 등 다수를 썼다. 신동엽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오영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문의=강성민(010-269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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