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 풍류를 만끽할 축제가 제주 관덕정, 목 관아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 삼도2동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제10회 삼도풍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삼도풍류축제는 선인들이 즐겼던 풍류 문화를 되새기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마을 축제다.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목 관아에서 이뤄졌던 수문장 교대식이 재현되는 등 도심 속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풍물패 길트기 △삼도풍류 백일장 및 사생대회 △북초·남초 어린이 공연 △아동 풍물패 수눌단 공연 △가요제 및 플래시몹 경연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원도심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11가지 아트체험, 남초 발명동아리, 원도심 소풍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제주 전통음식 빙떡과 천냥국수도 맛볼 수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이상철 삼도2동장은 “마을이 지닌 문화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원도심 본래의 향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우러져 멋과 흥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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