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초중학생 14명이 만든 습지맵 '제주 습지로'
서귀포시 초중학생 14명이 만든 습지맵 '제주 습지로'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제주의 생태환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고 생태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습지맵 ‘제주 습지로’를 제작, 10월 중에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습지맵은 서귀포시 초‧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습지기록단 14명 학생의 습지 탐방 기록이 반영됐고, 람사르습지도시 전문위원 및 습지 전문가 등의 현장 답사와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습지맵 ‘제주 습지로’는 습지의 정의 및 야생생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생물종 다양성, 수질정화, 기후 조절, 물 공급 및 지하수 함양 등 습지의 가치를 담고 있다.

또한 제주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습지(2006년 지정)와 1100고지 습지(2009년 지정), 동백동산습지(2011년 지정)와 지역별 내륙습지, 연안습지, 인공습지 등 제주 습지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넣었다.

습지기록단은 대정초 4학년(김가온, 김다온, 나소연), 위미초 5학년(문혁규, 육민재, 현예산), 하례초 5학년(권이은, 허정윤), 서귀포여중 2학년(김가온, 김호연, 이민재), 효돈중 2학년(강설희, 김시은, 신예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고순옥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제주에는 총 340여개의 습지가 있지만 학생 탐구활동이 용이한 습지 67개를 신중히 선정해 지도로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지도를 활용해 습지를 탐방해보며 제주 생태환경이 갖는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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