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가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제5차 학술심포지엄 '개신교 제주4・3 연구의 새로운 모색'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924년 창립된 한국기독교교회협(NCCK)은 2018년 제주4・3평화재단과 MOU를 맺고 제주4・3을 온 국민이 공감하는 역사로 자리매김 하는 일에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학술심포지엄은 한국 개신교의 제주4・3 연구와 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살피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나아가 일반과 이웃종교(불교, 천주교)의 제주4・3 연구와 운동을 경청하고, 폭력과 학살, 그로 인한 대립과 논쟁의 현장에서 화해와 상생, 평화를 위해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심포지엄은 10월31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며, 양조훈 전 4・3평화재단 이사장이 '4・3 진실규명과 종교계 활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제주 천주교회의 4・3 인식과 역할', 한금순 제주대 사학과 강사가 '불교계 제주4・3 피해 연구 현황과 과제' 초청강연을 한다.

김인주 제주봉성교회 담임목사가 '4・3사건 속의 개신교', 고민희 연세대 신학과 교회사 박사가 '개신교 제주4・3연구의 현황과 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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