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2교-방주교회 연결 450m, 폭 6m→12m 확대

제주 서귀포시가 마을안길 통행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상천 도시계획도로(중로3-5-6호선) 확장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공사가 이뤄진 도로는 안덕면 상천리와 산록도로를 연결하는 ‘병악로’ 일부다. 

기존 상천마을과 산록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중 마을안길 구간은 도로 폭이 6m 내외로 좁고 차량 교행이 어려워 통행과 경작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공사비 9억원과 보상비 7억원 등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보상과 설계를 추진, 상천2교부터 방주교회 앞까지 총 길이 450m 도로 폭을 기존 6m 내외에서 12m로 확대했다. 2021년 3월 착공한 사업은 약 2년 7개월이 지난 이달 마무리됐다.

해당 도로는 2005년 6월 지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2020년 6월 도시계획도로 실효(일몰제)를 대비, 2019년부터 보상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온 노선이다.

서귀포시는 상천마을과 산록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통해 지역주민 영농활동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객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시계획도로 사업 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사업을 선정할 때도 시민과 소통하면서 원만하고 신속하게 도로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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