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시의 날 기념행사―서귀포 영혼의 울림’이 11월 1일(수) 오후 6시 자구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솔동산 문학동인(회장 강승원), 숨비소리 시낭송회(회장 고길선),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강용희) 등 서귀포시민들이 함께 준비했다.

솔동산문학동인은 향토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2015년부터 서귀포에서 활동하고 있다. 숨비소리시낭송회와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는 각각 2012년, 2018년에 결성했다.

이날 행사는 시인 고현심의 사회로 ▲김광협의 ‘유자꽃 피는 마을’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를 낭송한다. 

낭송은 시인 문상금, 한성국, 한지헌, 윤영희, 박지호, 박인선, 김정호와 시낭송가 고길선, 김미성, 정영자가 맡는다.

여기에 생활음악인 변창세, 오유경, 강용희, 최희수, 김성준과 시인 조승훈, 특별 출연자 가수 이찬 등이 노래를 들려준다.

지난 1987년 11월 1일 서울에서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시인협회는 제1회 시의 날을 선포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봉택 시인은 “앞으로 해마다 봄과 가을에 시의 날을 기념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문화도시 서귀포 105개 마을 마다 시심(詩心)의 향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