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면세점이 엔데믹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주남)은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서 제주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주남 대표이사와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김규진 제주세관장,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1월 제주공항 출국장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면세점은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7월부터 3개월간 내부 공사를 진행해 왔다.

매장은 544.79㎡ 규모로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최근 이용객이 늘면서 매출 규모도 개장 초기와 비교해 5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면세점은 국제선 운항 재개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전면에 배치했다. 국내 오프라인 면세점 최초로 싱가포르 ‘바샤 커피’도 유치했다.

제주만의 특별함을 제공하기 위해 ‘바솔트’와 ‘슬로우잼’ 등 지역 특산품도 선보인다. 매장 디자인도 제주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이뤄내는 친환경 콘셉트 형태를 도입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그랜드 오픈은 다시 시작된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상징한다”며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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