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4년만 리모델링, 1층 어린이자료실-2층 개방형 복합문화공간

제주시 조천읍도서관 / 이하 사진=제주시
제주시 조천읍도서관. 사진=제주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공간이 없던 제주시 조천읍도서관이 어린이 친화적 자료실을 마련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11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1999년 지어져 올해 개관 24년을 맞은 조천읍도서관은 시설이 낡고 열람공간이 부족한 데다 어린이자료실이 따로 없이 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제주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관 임시 휴관한 뒤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시설 기능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조천읍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고 기대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또 영유아를 위한 온돌방 형태 공간도 마련,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쾌적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 종합자료실은 필요한 정보자료를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검색해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자료실 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기존 답답한 독서공간을 쾌적하게 바꾸기 위해 서가와 서가 사이 열람공간을 만들고 창가에서 책을 편안히 볼 수 있는 윈도우시트(window seat)도 마련했다.

김현아 우당도서관장은 “공사에 따른 휴관 기간을 기다려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독서문화와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독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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